싹난 양파 집에서 키우기
냉장고에 묵혀 두었던 적양파에 조그만 싹이 나더라구요. 이 아이를 어쩔까 고민하다가 요즘 베란다에 여러 과일 씨들 심고 싹난거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양파도 키워봤어요.
카페에서 흔히 받는 테이크어웨이 플라스틱 컵 뚜껑 윗부분을 동그랗게 짤라서 그 위에 양파를 얹어 두었어요.
어디서 이렇게 한걸 본 건 아니었고 씨앗 화분으로 쓰려고 베란다에 씻어 놓았던 커피용기들이 있길래 가위로 두껑 있는 부분만 잘라서 사용해 보았어요.
처음엔 뿌리가 짧아서 물에 뿌리가 닿을락말락 했는데, 양파 뿌리와 싹이 무서운 속도로 확확 자라더니 뿌리도 금방 물 쪽으로 자라기 시작했어요.
양파 왼쪽에 있는 작은 싹이 정말 아무 욕심 없이 한번 심어봤던 체리씨가 자란 싹이에요. 체리 싹 크기와 비교하면 양파 이파리가 얼마나 크고 있는지 볼 수 있어요.
(체리씨는 마트에서 산 체리를 먹고 발라낸 씨를 그냥 땅에 무작정 심었어요. 오랫동안 아무 것도 안올라와서 씨가 죽은줄 알았더니 두달 정도 있다가 이렇게 싹이 올라오더라구요 ㅋㅋ 근데 이파리가 건강하진 않아서 금방 시들 것 같아요. ㅠ)
물만 먹어도 정말 쑥쑥 자라도라구요. 물과 햇빛만 있으면 이렇게 잘 자라나봅니다. ㅋㅋ
위 사진은 5일 정도 지난 후 인 것 같아요. 벌써 꽤 많이 자랐죠. 뿌리도 훨씬 더 많이 자랐구요. 물에서 양파 냄새가 나요 ㅋㅋㅋ 물은 이틀에 한번 정도 새 수돗물로 갈아주었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또 한 5일 정도 지난 뒤에 양파 이파리 모습입니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그냥 쑥쑥 크네요. ^^; 옆에 체리 싹이랑 비교하면 양파 싹은 정말 빨리 크는게 느껴져요.
싹난 양파 먹어도 되나요?
싹난 양파에는 독성이 없다고 해요.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저는 싹을 더 키워 본 경우 였어요. :) 이렇게 키운 양파를 큰 화분에 심어볼까 잠깐 고민했는데 심는다고 양파가 다시 뿌리쪽에 나는 건 아닌 거 같더라구요. 꽃이 핀 다음에 기다려서 씨앗 수확한 뒤 모종을 키워서 땅에 심어야 새로운 양파로 수확 가능한 거 같아요.
그래서, 양파에 난 이파리는 쪽파처럼 잘라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활용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정말 양파 이파리가 쪽파처럼 크고 있거든요 ^^; 잘라서 먹고 나면 또 난다고 해요. 그래서 날때까지 한번 잘라서 먹어보려구요 ㅋㅋㅋ
생각보다 넘 재밌는 양파 키우기입니다. :)
쪽파 필요할때마다 큰 단으로 사가지고 와서 다 먹지도 못할때 많았는데 양파 싹으로 쪽파 대신 키우면서 먹어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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