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장미 샀어요! 분홍 장미 꽃말도 알아봐요 :)

 
늘 즐겨가는 꽃 도매시장이 있어요. 예쁜 튤립을 사서 식탁위에 놓고 싶어서 간건데 요즘에 안들어오는지 없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다른 꽃들 구경하다가 핑크색이 예쁜 장미가 있어서 오늘은 분홍 장미로 사왔습니다. :)

선물용이 아니고 집에 놓을 꽃이라 조금 더 저렴하게 파는 야생장미로 골랐어요. 야생장미는 잎도 거칠고 가시도 많고 해서 손질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지만, 제가 그냥 좀 더 수고 하면 되지요 ㅎㅎㅎ

장미 밑단 정리해 주는 서비스도 있기는 했는데 어차피 주말이고 집에서 천천히 하면 될 것 같아서 그냥 왔어요~ 

 

 

꽃이 너무 많이 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보호커버로 쌓여져 있었어요. 벗겨내고 물에 넣으니 아주 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꽃이 활짝 피더군요 ^^; 

이파리도 많고 줄기에 가시도 정말 많았어요. 오히려 큰 가시면 정리하기가 나은데 야생장미여서 그런지 작은 가시도 줄기에 자잘하게 많이 나있더라구요. 뾰족하기도 하구요. 정리하는데 시간 좀 걸렸습니다 ㅋㅋ

장미 손질할때는 꼭 꼭 장갑 끼고 하셔야 합니다~ 신문지도 넓게 펴 놓으시구요~ !

 

 

오므라져 있던 꽃봉오리가 오후에 정리하는 몇시간 동안 화병에서 저렇게 활짝 펴졌어요 ^^;  아무튼 예뻐서 좋습니다.

사진에 색상 보정하지 않았는데, 색상이 조금 진하게 나왔어요. 사진 상 색감보다 살짝 옅은 느낌이에요. 

 

 

식탁이 화사해 져서 너무 좋습니다. 정리하는 김에 테이블보도 세탁하고 싹 데렸어요 (그래도 구김이...). 오후 내내 여기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냥 기분 전환용 시간들이었던 거 같아요. 식탁이 화사해 지니깐 저도 더불어 기분이 너무 좋네요.

가끔 집안 소품에 변화를 주는 것이 소소하게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 같네요. :) 꽃이 너무 빨리 펴버려서 꽃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 :)

 

 

분홍장미 꽃말

분홍 장미는 감사 (gratitude), 품위 (grace),  기쁨 (Joy)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유럽에서는 Mother’s day에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장미 이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드리지만, 그 외 특별한 날에는 (아마도 생신같은)  어머니께 분홍 장미를 선물해 드리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