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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스웨덴 Sweden

스웨덴 H&M 에서 북유럽 인테리어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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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일정으로 스웨덴의 고텐버그 (요테보리라고도 알려진) 도시에 올해 유난히 자주 방문 했다.

바다낀 도시라 날씨가 지맘대로 인걸로 나름 유명한데 (예를 들어 5월에 눈이 온다던지.. 😅 ), 다행히 내가 방문 했을때는 늘 날씨가 좋았다. 5월 방문때 약간 쌀쌀하고 6월 방문땐 그야말로 원더풀, 4월도 날이 참 좋았었고... :) 


날씨가 좋아서 인지,여러번 방문에 이 도시가 나름 편해져서 인지, 혹은 11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아 왠지 방안에 있으면 손해 보는 듯했다.

퇴근 후에도 나름 쌩쌩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그 중 H&M은 한 번 들어가면 이것 저것 소품 살펴 보느라 많은 시간을 썼던 곳이다. 



무심한듯 식탁보에 접시 몇개 올려 놓았는데 뭐이리 감성이 철철 넘치는지...

사실 H&M이야 한국에도 있고 말레이시아에도 있는데, 괜히 스웨덴이 더 예뻐 보였던 건 기분 탓이었을지 :) 

 


내 트렁크에 자리만 있었어도 온갖 핑크 시리즈 컵과 글라스와 식탁보를 다 쓸어버리고 싶었음.

세일 기간이라 가격도 사실 저렴 했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한국H&M에도 같은 소품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내 눈을 사로 잡은 또 다른 핑크 컵들... 핑크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날씨 탓인지 기분 탓인지 화사한 색들이 너무 예뻤다. 핑크와 그린이 이렇게 서로 잘 어울리는 색인지도 몰랐고. 


유난히 많이 내눈에 띄였던 핑크 + 그린 조합


이 꽃들 조화아니고 생화!! 스웨덴은 무심히 여기저기 펴 있는 들꽃도 예쁜 곳인 것 같다. 

​H&M은 평소에 사실 나에겐 좀 비쌌던 곳이라 소소하게 하나 둘 사는게 다였는데,이번에 스웨덴에서 써머세일 시즌때 가격 확인하니 내가 평소에 보던 가격보다 저렴한 느낌이었다.

 

더구나 스웨덴 높은 물가하고 비교하니 더 그런 것 같다. 정말 아쉬웠음. 스웨덴에 (꼭 여름에!!) 다시 가야할 이유가 생긴 것 같다 :)

H&M 이 있는 쇼핑몰에서 나와서 의류 매장들이 모여 있는 거리로 나와서 또다른 쇼핑 중..H&M Home에서 아쉬운 마음을 이 곳 거리에서 풀고 왔다는. 


 

곳곳에 예쁜 감성들이 많이 묻어 있는 곳이 스웨덴인 것 같다. 무심한 커피숍도 테이블 하나 그 위에 놓여있는 꽃하나가 참 예쁜 곳.

난 계속 화창한 날씨에서 이 도시에 머물러서 더 이런 감성들이 더 예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비오고 바람불고 어둡고 했음 나도 좀 우울한 마음으로 이 도시의 디테일들을 바라봤을지도. 

 

 


스톡홀롬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 예테보리, 또 다시 한번 방문할 수 있기를...다음에는 남편과 같이 오고 싶다.

함께 한 추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도시다. 참고로 난 스웨덴 음식이 진짜 맛있었다. 짭조름 하고 유럽음식 치곤 심심하지 않은 느낌. 내가 먹은 모든 Seafood음식들은 정말 대박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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